즉석 식품 생산 늘고 영·유아식 분유 생산 줄어든 까닭은

입력 2019-08-25 13:25   수정 2019-08-25 13:26



작년 식품시장에서 즉석에서 먹는 편의식품은 크게 늘고 영·유아식 분유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영향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8년 국내 식품산업 현황'에 따르면 식품(가공식품, 식품첨가물 포함), 축산물(식육포장육, 식육, 유가공품, 알가공품), 건강기능식품, 용기·포장류의 제조 가공산업 등을 포괄한 작년 전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78조9000억원으로 2017년(75조580억원)보다 5.1% 증가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이 가장 크게 성장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2018년 3조40억원으로 전년(2조6431억원) 대비 13.7% 늘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느는 등 국민 식생활이 변화해서다.

최근 10년간 변화추이를 보면 즉석 섭취 식품류는 50위에서 5위로, 즉석조리식품류는 40위에서 7위로 뛰어오르는 등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양념육류도 2018년 3조3285억원으로 전년(3조163억원)보다 10.3% 성장했다. 그렇지만 햄류는 2018년 1조242억원으로 전년(1조1375억원)보다 10% 하락했다. 포장육과 양념육이 늘었다는 것은 식품 소비에서도 조리의 편리성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음을 방증한다.

우유류 생산실적은 2018년 2조4232억원으로 전년(2조5천893억원)보다 6.4% 줄었다.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유아식 분유는 2018년 3692억원으로 전년(3천965억원)과 견줘서 6.9% 감소했다.

저출산 현상이 우유, 유가공품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소주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3.7% 늘었으나 맥주는 같은 기간 13.8% 감소했다. 대신 수입 맥주는 45% 대폭 증가했다. 액상커피(캔커피 등)는 29.6%, 볶은커피(원두커피)는 5.2% 증가했지만 인스턴트 커피·조제커피(믹스커피)는 소폭 하락했다.

탄산음료류 생산실적은 작년보다 21.5%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같은 기간 16.7%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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